그 겨울, 바람이 분다 6회 & 7회

-  그 겨울, 바람이 분다 06 & 07




두 주인공의 엄청난 미모로 일단은 즐겁게 보고 있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초반부가 지난 이 시점에서 원작과 눈에 띄는 차이점은...

원작은 두 주인공의 감정변화를 중심으로 전개가 진행되었다면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오수의 정체에 대한 위기로 이야기가 진행 중

오수의 정체가 끊임없이 의심받고 그 것을 해결하는 과정이 이어지면서

드라마 전반에 극적인 긴장감을 만들어내긴했는데...

그에 비해 오영의 감정변화에 대한 묘사가 부족해서 

오영의 태도가 변한 것에 대해 제대로 된 설득력을 만들어내지 못한 부분이 많이 아쉬웠음

진짜 오영의 감정이 표현되는게 아니라 

주변 인물들에 대한 리액션 수준의 감정 묘사에 머무르고 있는 듯

특히 오영의 태도 변화에 핵심 요소였던 솜사탕을 너무 허술하게 넘어가버려서

드라마 초반 전개에 중요한 요소를 놓친 느낌

게다가 오수의 위기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또 하나 원작과 눈에 띄게 다른 부분은..

원작은 드라마 자체가 두 주인공이 만들어가는 이야기에 집중하면서 

주인공의 관계에 어디까지나 관조적이었던 주변 캐릭터들이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는 훨씬 적극적으로 두 주인공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

원작에서는 주변 캐릭터들이 두 주인공 중 한 캐릭터로만 관계를 맺고 

두 주인공의 관계 자체에는 한 발 물러서서 지켜보는 입장이었다면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왕비서, 약혼자, 진성, 희선은 물론

소라라는 새로운 캐릭터까지 더해졌고 무철과 변호사까지 꽤 직접적으로 개입

원작은 총 10화였지만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총 16회 편성으로

훨씬 많은 이야기를 집중도 있게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이런 주변인물들의 개입과 극적인 위기 상황이 필요하다는건 알겠지만..

드라마 전개의 핵심인 두 주인공 이야기의 집중도가 약해지지 않았으면 좋겠음

원작 자체가 잘 짜여졌다고 하긴 어려운 이야기를 가지고

두 주인공이 만들어내는 집중력으로 전개의 허술함을 커버했는데..

개인적으로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좀 더 섬세하고 탄탄한 이야기가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가장 큰 장점이자 즐거움은 역시.. 비주얼+_+!!

원작은 이미지를 중심으로 한 영상미였다면..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말 그대로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

드라마 보면서 이렇게까지 눈이 즐거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 본인은 어느정도 만족

중간중간 허술함이 보이는 전개와 부족한 감정 묘사로 아쉬운 점은 있지만

정말 눈호강 하나 만큼은 충분한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생각보다 빠른 전개로 원작 중반부 정도의 전개를 초반부에 진행시켰는데..

이 후에는 원작과 어떻게 다른 이야기를 채워갈지 궁금

개인적으로 좀 더 잘 짜여지고 집중력 있는 이야기가 이어졌으면 좋겠음



by 無識 | 2013/03/01 16:53 | 드라마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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