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007 스카이폴

-  SKYFALL


* 감독 - 샘 멘데스

* 출연 - 다니엘 크레이그, 주디 덴치, 하비에르 바르뎀, 랄프 파인즈, 벤 위쇼, 나오미 해리스, 

           베레니스 말로히, 로리 키니어

* 개봉일 - 2012. 10. 26.

* 관람일 - 2012. 11. 05.




이 포스팅은 스포일러가 잔뜩 있으니 알아서 피해가시길..

007 시리즈의 23번째 영화 스카이폴

본인은 지금까지 영화관에서 007 시리즈를 한 번도 본적이 없고

이 시리즈에 별 관심도 없었는데..

첫 번째 007 영화인 살인번호부터 퀸텀 오브 솔러스까지 22편의 007 시리즈와

007 시리즈로 인정 할 수 없는 1967년 카지노 로얄, 1983년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까지

총 24편의 영화를 올 추석 연휴를 전후해 별 생각없이 심심풀이로 시작해서 저번 주에 다 봤음;;

솔직히 올해 23번째 007 시리즈가 개봉하는줄 모르고 시작했는데..

24편의 영화를 거의 다 볼 때쯤 스카이폴이 개봉;;

일단 본인에게 007은 여전히 피어스 브로스넌의 제임스 본드로 기억되는 시리즈

그래서인지 다니엘 크레이그가 출연한 가장 최근의 007 시리즈인

카지노 로얄과 퀸텀 오브 솔러스는 007 시리즈 같지 않았음

주인공이 제임스 본드라는 이름을 쓸 뿐.. 007 시리즈라기 보다는 그냥 액션 첩보물 같았음

하지만 스카이폴은 드디어 '그' 제임스 본드가 돌아왔다는 느낌

개인적으로 카지노 로얄과 퀸텀 오브 솔러스는 007 시리즈의 외전격 프리퀄이고

스카이폴이야 말로 007 시리즈의 진짜 리부트이자

피어스 브로스넌 본드의 마지막 영화인 007 언아더데이의 후속작이라고 생각

스카이폴에서 그 무엇보다 맘에 드는건 제임스 본드 특유의 여유와 유머가 돌아왔음

사정없이 구르고 얻어맞던 두 전작의 제임브 본드에 비해 

훨씬 여유롭고 느물거리는 스카이폴의 제임스 본드야 말로 007 시리즈에 어울림

물론 이전 제임스 본드들이 보여준 느물느물함을 보여주기엔

다니엘 크레이그는 아직 좀 부족하긴 하지만.. 그래도 두 전작에 비해 정말 많이 나아진 듯ㅠ

역시 제임스 본드라면 곧 죽어도 허세를 부려줘야 제 맛;;

개인적으로 피튀는 첩보 액션은 다른 영화가 해도 되는거니

제임스 본드만큼은 끝까지 여유와 허세 가득한 007 특유의 분위기를 유지해줬으면 좋겠음

스카이폴에서 또 한 가지 맘에 들었던건 악당 캐릭터

음악과 함께 헬기타고 등장하는 수준의 똘끼(;;)와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음

개인적으로는 007 언리미티드에서 소피 마르소가 연기한 엘렉트라 킹 이후

가장 제대로 된 존재감을 보여준 악당인 듯

그리고 Q와 머니페니의 복귀도 반가운 부분!!

하지만 볼펜폭탄 같은건 이제 안만든다는 Q의 대사는 좀 서운ㅠ (볼펜폭탄도 좀 만들면 어때서!!)

스카이폴의 본드걸은 확실히 M이었음

머니페니는 영원히 본드걸이 아닌 머니페니고..

중간에 등장한 세버린 캐릭터는 마치 숀 코네리와 로저 무어 시절의 본드걸 캐릭터 같았음

티모시 달튼과 피어스 브로스넌 시절부터는

본드걸의 역할도 분명해지고 제임스 본드와 끝까지 함께가는 사이로 바뀌었는데..

세버린은 영화 중반에 등장해 본드와 러브신을 보여주고 급 사라지는

아주 과거의 본드걸처럼 활용되면서.. 이 부분이야 말로 진짜 올드패션이었음

개인적으로 주디 덴치 M의 퇴장은 정말 아쉬운 부분ㅠ

주디 덴치가 만들어낸 M의 존재감과 캐릭터를 매우 좋아했어서 정말 많이 아쉬웠음

그리고 스카이폴의 색다른 점을 하나 더 꼽자면.. 적을 맞이하는 제임스 본드

지금까지 007에서 침투하는건 잔뜩 있었어도 적이 오기를 준비했다 맞는 건 거의 없었던 듯

마지막으로 영화 시작과 동시에

007 테마 음악이 나오며 화면을 향해 총 쏘는 007 시그니처 장면이

퀸텀 오브 솔러스부터 영화 맨 뒤에 나오는게 스카이폴에서도 계속되어서 아쉽ㅠ

다음 007 시리즈부터는 다시 영화 시작할 때 나왔으면 좋겠음

개인적으로 스카이폴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카지노 로얄과 퀸텀 오브 솔러스로 007 시리즈의 번외를 마치고 다시 돌아온 제임스 본드!!

50년이 된 이 엄청난 시리즈를 또 어떻게 진행해갈지..

앞으로의 007 시리즈가 더욱 기대되는 영화였음



by 無識 | 2012/11/05 20:38 | 완(完) | 트랙백(1) | 핑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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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12/11/05 21:13

제목 : 007 스카이폴
터키에서 적에게 탈취당한 극비정보를 되찾기 위해 필사의 추격전을 벌이던 제임스 본드는 후배 요원의 사격 실수로 중상을 입고 바다에 빠져 행방불명된다. 설상가상으로 MI6 본부가 누군가의 사이버테러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희생자가 늘어나자, 영국 정부에서는 M국장의 역량에 의문을 제기하며 청문회를 개최하려 한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본드가 현장에 복귀하여 범인의 단서를 추적하려 하지만 그의 앞에는 더욱 더 험난한 역경이 기다리고 있다. 이온 프......more

Linked at * Lunar Eclipse .. at 2015/12/10 11:19

... 해가시길 1년만의 포스팅;; 드라마는 전혀 안보고 있고 가끔 보는 영화도 포스팅은 안했는데 007 시리즈 만큼은 기록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포스팅 2012년 스카이폴 이후 3년만에 돌아온 24번째 007 시리즈 스펙터 일단 본인은 007 영화 전 시리즈를 봤고 열열한 팬까지는 아니더라도 라이트한 007의 팬으로서 ... more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1/05 21:14
전 2편만 보고 나서 보니 참 기묘하다~는 느낌이었는데 역시 시리즈 전체를 보고 나서 보면 또 느낌이 다를 것 같습니다.
세버린이 너무 허무하게 퇴장한다 했더니 그런 사정이 있었군요 T.T
Commented by 無識 at 2012/11/06 01:20
전 피어스 브로스넌 본드의 이미지로 007을 기억해서 그런지
전개의 설득력이나 짜임새는 둘째치고
007 특유의 요소들이 돌아온게 즐거웠습니다ㅎㅎ
스카이폴에서 의도한 부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숀 코네리나 로저 무어 시절에는
본드걸이라는 상징적인 이미지 이외에 별 다른 역할이 없는 경우도 꽤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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