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  아름다운 그대에게


* 방영시기 - 12. 08. 15. ~ 12. 10. 04.

* 방영시간 - 수목 22

* 방송사 - SBS

* 주연 - 설리, 최민호, 이현우, 김지원, 강하늘, 서준영, 기태영, 황광희, 강경준, 이영은

* 방송회수 - 총 16회




유령 후속으로 방영된 아름다운 그대에게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된 드라마로 2006년 대만의 화양소년소녀,

2007년 일본의 아름다운 그대에게, 2011년 아름다운 그대에게 2011에 이어

네번째로 우리나라에서 드라마화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본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너무나 실망스러운 드라마였음

솔직히 본인은 원작의 팬이지만 애초에 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치가 그리 높지 않았음

특별하거나 신선한 재미를 기대한 것도 아니었고

그냥 무난하게 원작이 가진 매력 중 일부라고 제대로 보여주기를 바랐을 뿐인데..

본인의 이런 소소한 기대치마저 충족시키지 못했음

일단 가장 눈에 띄는 이 드라마의 문제는

드라마 전체적으로 최소한의 맥락도 찾기 어려운 엉성하고 엉망진창인 전개

중반부에 아주 살짝 나아졌지만 그것마저 잠시뿐이었음;;

전반적인 이야기 흐름에 필요해서 에피소드들이 배치된게 아니라

단편적이고 일회성의 에피소드들을 보여주기 위해 이야기는 대충 에피소드에 끼워맞춘 느낌

뜬금없는 캐릭터들의 등장과 퇴장, 갑작스런 사건 사고,

설명이나 묘사 없는 캐릭터들의 관계 진전 등등

허술하다는 표현이 과분할 정도로 엉망인 이 드라마의 전개는

드라마로서 최소한의 예의조차 갖추지 못한 이야기를 보여줬음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에서 가장 불만인건.. 원작의 활용

제작진이 원작을 어떻게 읽었는지 궁금할 정도로

원작의 기본적인 재미와 매력마저 잡아내지 못했음

드라마 초반 태준 홀로 재희의 정체를 눈치채는 부분이나, 은결의 갈등과 고민,

재희의 정체가 밝혀지는 상황과 그 상황의 정리, 학원물의 분위기와 이야기 등을 비롯해

원작의 포인트들을 전혀 살려내지 못하고 대수롭지 않게 대충 넘겨버렸음

특히 태준이 재희의 정체를 알면서도 모르는척하면서 만들어지는

남장여자물의 미묘한 분위기와 설렘이 아름다운 그대에게의 핵심인데

그런 로맨스 감성을 전혀 표현해내지 못했음

주인공들의 의미없는 에피소드들이 이어지느라 막상 학교라는 배경과 주변 캐릭터는 사라졌고

미묘한 분위기는 커녕 그냥 두 주인공이 대놓고 연애하는 에피소드들이 채워지며

소년소녀의 두근두근 로맨스가 아니라

어리고 예쁜 소년소녀들을 데리고 촌스럽고 어울리지도 않는 멜로를 만들어냈음

아름다운 그대에게라는 원작을 가지고 어떤 방향성으로 드라마를 만들어야

이런 촌스러운 멜로가 나오는건지 진심으로 의문

게다가 반짝반짝함과 촌스러움을 전혀 구분하지 못하는 연출은

이런 이야기의 단점을 더욱 부각시켰음

출연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났다고 하긴 어려웠지만

엉망진창의 전개 속에 제대로 자리잡진 못한 캐릭터들을 소화하느라 고생했음;;

주인공인 설리, 최민호, 이현우가 기대이상으로 잘해줬고..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에서 가장 안타까운 배우는 서준영ㅠ

하승리 캐릭터는 충분히 매력적인 캐릭터가 될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후반부에서 의미없고 재미도 없는 코믹 캐릭터로 활용된게 정말 안타까웠음ㅠ

개인적으로 광평이라는 애칭(;;)까지 붙여가며 나름 관심있게 지켜보는 배우라 더욱 아쉬웠음

기숙사장인 하승리 캐릭터의 활용 정도에 따라 학원물로서의 이야기도 만들어졌을텐데..

이 드라마는 학원물로서의 이야기를 아예 포기해버리면서 하승리 캐릭터의 활용도 포기한 듯

이야기의 방향성과 컨셉조차 제대로 잡지 못한 채

중구난방, 엉망진창의 전개를 보여준 아름다운 그대에게

어디서부터 어떻게 지적해야할지 모를겠을 정도로 너무 기준미달의 드라마였음

드라마 시작 전 한국판 아름다운 그대에게가 무엇을 보여주더라도

일본의 아름다운 그대에게 2011보다는 나을꺼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결과적으로 일본의 아름다운 그대에게 2011보다

한국판 아름다운 그대에게가 좋았다고 확실하게 말 할 수 있는건 

배우들의 훌륭한 비주얼뿐이었음

배우들의 미모덕에 아름다운 그대에게 2011보다는 눈이 즐거웠다는걸로 위안하고 싶지만..

드라마 자체가 너무 기준이하라 그것조차 쉽지 않을 듯ㅠ



by 無識 | 2012/10/05 09:10 | 완(完) | 트랙백 | 핑백(1)

트랙백 주소 : http://lunarsolar.egloos.com/tb/3366826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Linked at * Lunar Eclipse .. at 2012/10/12 09:17

... - 대풍수 01 & 02아름다운 그대에게 후속으로 이번 주 방영을 시작한 대풍수조선 건국 과정에 풍수지리학적 요소를 조합한 사극이라는 꽤 독특한 설정의 드라마2회 마지막에서야 주인공이 태어나면 ... more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