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공주의 남자

-  공주의 남자


* 방영시기 - 11. 07. 20. ~ 11. 10. 06.

* 방영시간 - 수목 22

* 방송사 - KBS

* 주연 - 박시후, 문채원, 송종호, 홍수현, 이민우, 김영철, 이순재

* 방송회수 - 총 24회




로맨스 타운 후속으로 방영된 공주의 남자

계유정난 당시 수양대군의 딸과 김종서의 아들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는 설정으로 진행되는 이야기

일단 계유정난이라는 역사적 사건에 픽션을 덧붙여 멜로물을 만드는 시도 자체도 꽤 맘에 들었고

그 시도의 결과물로서 매력과 재미가 나쁘지 않았음

역사적 사건을 기반으로 사극과 멜로물의 조합이라는 이 드라마의 의도가

어느 정도는 효과적으로 표현된 듯

하지만 사극에 멜로를 짜임새 있게 덧붙인 이야기라는 이 드라마의 특징이자 장점이

드라마 내내 유지 되지 않았다는게 공주의 남자의 가장 큰 단점이었음

적어도 계유정난까지는 그 매력이 충분히 살아있었음

계유정난 직전의 긴장감 속에서 두 주인공의 연애가 만들어낸 분위기와

모든 캐릭터들이 하나의 이야기 속에서 충분히 활용되는 등

이 드라마가 의도한 바를 부족함 없이 보여줬음

하지만 계유정난 이후 본인의 기대만큼 짜임새 있게 이야기를 풀어가지 못했음

캐릭터 각각의 이야기가 충분히 엮이지 못해 

전체적인 전개의 중심에 모이지 못하고 파편적으로 진행되는 느낌이었고

무엇보다도 역사적 사건이 두 주인공의 로맨스를 위한 단순한 장치로서 소모적으로 사용되었음

계유정난 이후 혼란 정국 속에 단종복위운동, 이시애의 난 등을 비롯한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있었지만 이런 요소가 드라마 초반처럼 이야기에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절절한 멜로를 강화하기 위해 두 주인공들이 재회하고 다시 헤어지기를 반복하는 과정에 

역사적 사건들은 너무나도 단순하고 허술하게 표현되었음

드라마 초반 사극과 멜로 사이의 균형을 잘 유지한데 비해

중반 이후 사극의 요소는 약해지고 멜로의 요소만 부각되어 

마지막까지 이야기의 균형을 유지하지 못한게 너무나도 아쉬웠음

사극과 멜로의 조합이라는 시도도 좋았고

어느 정도는 사극과 멜로의 조합을 성공적으로 보여줬지만

그 조합의 균형이 마지막까지 유지되지 못한게 너무 큰 아쉬움으로 남는 드라마 공주의 남자였음



by 無識 | 2011/10/07 17:55 | 완(完) | 트랙백 | 핑백(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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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듦새가 눈에 띄는 드라마는 아니었지만이렇게 화제가 되지 못할 정도의 드라마는 절대 아니었음같은 시간대에 방영된 보스를 지켜라와 공주의 남자가 이미 충분한 시청층과 화제를 확보한 상황에서 딱 중반부를 지나 가장 재미있을 타이밍에 지고는 못살아가 방영을 시작해 상대적으로 너무 주목을 못받 ... more

Linked at * Lunar Eclipse .. at 2012/01/06 05:25

... 사실과는 전혀 관계없이 가상의 조선을 배경으로 만들어지는 이야기인데..일단 첫 주차에서는 무녀의 죽음으로 시작해 아역들의 어린시절 이야기가 진행공주의 남자나 뿌리깊은 나무처럼 역사적 사실에 상상을 더해 이야기를 만든게 아니라사극이지만 완벽히 허구의 캐릭터들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든다는 시도 자체는 나쁘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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