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스파이 명월

-  스파이 명월


* 방영시기 - 11. 07. 11. ~ 11. 09. 06.

* 방영시간 - 월화 22

* 방송사 - KBS

* 주연 - 한예슬, 문정혁, 이진욱, 장희진, 이덕화, 조형기, 유지인, 이켠

* 방송회수 - 총 18회, 방영 중 스페셜(11. 08. 15.)




동안미녀 후속으로 방영된 스파이 명월

마지막까지 본 스스로가 안타까울 정도로 보기 힘든 드라마였음;;

한류 스타를 포섭하고 결혼해서 자진월북 시키라는 임무를 가지고

북에서 남파된 미녀 스파이라는 꽤 황당한 설정으로 진행되는 이야기

개인적으로 이 설정이 가진 매력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

문제는 이 황당무계한 설정을 코믹소동극의 분위기로 풀어갔어야 됐는데

시작부터 쓸데없이 진지한 분위기로 진행되면서..

드라마 초반에 이미 잘못된 길로 들어가버렸음;;

중간에 작가가 교체되면서 살짝 코믹한 전개를 보여주긴 했지만

이미 초반에 너무 진지한 분위기를 조성해버려서 수습하기엔 역부족

후반엔 진지한 이야기가 진행되는 와중에 맥락없이 코믹한 장면을 삽입해 분위기를 흐리고

그나마 실낱같이 이어지던 이야기도 툭툭 끊어먹는.. 이해하기 어려운 진행이였음

북의 요원이 한류스타와 결혼한다는 설정으로 영화 쉬리같은 분위기를 만들었으니..

이야기의 설득력과 재미 모두 찾기 어려웠음

애초에 진지한 첩보 로맨스를 보여주고 싶었다면 기본 설정을 바꿨어야 했음

이야기의 설정만 가지고 그 설정에 대한 기본적인 고민도 없이 드라마를 만든 꼴

전개와 캐릭터 역시 총체적 난국이였음

평면적인 모습밖에 보여주지 못하는 이 드라마 속 캐릭터들은 단순하고 맹목적으로만 움직였음

특히 드라마를 이끌어가야할 한명월 캐릭터는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할 뿐

계속 수동적으로만 움직이고...

주인공을 비롯해 어느 캐릭터 하나 매력적인 면을 보여주지 못했음

게다가 전개를 위해서가 아닌 18회 방영을 채우기 위한 에피소드라는게 노골적으로 보일 정도로

두 주인공은 의미없고 맥락없는 에피소드들로 헤어졌다 얼렁뚱땅 다시만나고

싸웠다가도 어쩌다보니 화해하는 구도가 반복되는 전개에..

전개의 한 축이 되어야 할 사합서는 아무래도 좋은 아이템으로 전락하면서

이야기의 흡입력이나 몰입감은 커녕 그럴듯한 내러티브도 찾아보기 힘들었음

드라마 중반에 잠깐 등장한 국정원 캐릭터들이 소리 소문없이 사라진것만 봐도 

이 드라마가 얼마나 대책없이 이야기를 진행시켰는지 알 수 있는 부분

연기하는 배우들은 물론이고 OST를 부른 가수들까지 안타까워질 정도로

총체적 난국의 이야기를 보여준데다가

방영되는 중간에 주인공인 한예슬이 현장을 이탈하고 복귀하는 사건까지 겹치면서

드라마 내외적으로 실망스러움이 가득했던 드라마



by 無識 | 2011/09/07 13:44 | 완(完) | 트랙백 | 핑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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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 Lunar Eclipse .. at 2011/09/21 04:13

... - 포세이돈 01 & 02스파이 명월 후속으로 이번 주 시작한 포세이돈원래는 문정혁 주연에 올 여름 방영을 목표로 기획된 드라마였지만제작이 중단되면서 완전히 엎어지는 줄 알았는데... ... more

Linked at * Lunar Eclipse .. at 2012/05/25 11:28

... 대치 상황을 이용해 극적 긴장감과 로맨스를 드라마로 만들어냈고이 소재를 마지막까지 놓지않았다는 것 자체로 본인은 꽤 높게 평가가장 최근 남북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스파이 명월 이라는걸 생각하면..(종편의 한반도도 있지만 그건 본인이 못봐서 패스;;)더팅 투하츠가 얼마나 나은 이야기를 보여줬는지 새삼 느끼게 됨;;초반부터 확실하게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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