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명월 11회

-  스파이 명월 11




드라마 초반부터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코믹도 아니고 멜로도 아닌 모호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는데도

어쩌다보니 꾸역꾸역 지금까지 챙겨보고 있었는데..

최근 여자 주인공인 한예슬의 무단 이탈에 이은 출국 등으로 이래저래 시끄러운 스파이 명월

월요일엔 10회까지의 편집본인 스페셜이 방송되었고 화요일에 11회가 방영

월요일 방영된 스페셜의 절반 정도가 이 드라마의 초반 설정이고

나머지 절반만이 그 이후 두 주인공의 이야기인데다가

마지막 5분으로 저번주 방송된 9회와 10회의 내용을 정리한 것만 봐도

이 드라마가 얼마나 허술하고 의미없는 에피소드들로 

이야기를 진행시켜왔는지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음

솔직히 드라마를 보면서 연기하는 주연배우들이 안쓰럽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흐름도 없고 의미도 없는 에피소드의 연속이였음

게다가 후속 드라마인 포세이돈의 방영 일정에 맞춰 총 18회 편성으로 결정되었는데.. 

이제 겨우 11회가 진행중이지만 앞으로 6회 정도를 채워갈 내러티브가 너무나 부족해보임

두 주인공 사이의 관계와 감정은 벌써 어느정도 정점을 찍고 일단락되면서 

한명월이 간첩이라는 사실만으로 3주 동안 이야기를 계속 끌어가기엔 무리가 있고..

그렇다고 서브 주인공들과의 관계로 갈등이나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은데다가

초반부터 꾸준히 떡밥을 뿌려놓은 사합서의 이야기가

이렇다 할 궁금증을 만들어내지도 못하고 있음

게다가 드라마 외적으로는 여주인공의 무단 이탈로 촬영이 중단된 상태고

한예슬의 복귀 여부에 따라 이미 길을 잃고 이리저리 방황하는 이야기가

더더욱 산으로 갈 수 있는 상황;;

지금까지 이 드라마를 계속 봐왔던 본인 눈에는 드라마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총체적 난국인 듯

어쨌든... 드라마 전개가 주연 배우들이 불쌍할 정도로 엉망이라고 해도

그것이 한예슬의 촬영장 이탈에 대한 이유가 될 수 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음

드라마 촬영 현장이 열악한건 이미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고

스파이 명월처럼 배우들이 불쌍할 정도로 의미없는 전개가 진행되는 드라마가 드문것도 아닌데..

엄청난 출연료를 받으면서 드라마의 메인 타이틀은 맡은 주인공이

일방적으로 촬영장을 이탈해 미국으로 출국했다는건 본인으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움

이번 한예슬의 행동은 아무리 엉망인 드라마라도

책임감 있게 임하는 수많은 다른 배우들을 바보로 만든 꼴인 듯

현장 내부에서 제작진과 한예슬 사이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본인은 정확하게 알 수 없음

하지만 드라마를 시청하는 입장인 본인이 그 내부사정을 알아야 할 필요 역시 전혀 없음

본인이 알 수 있는 부분은 스파이 명월의 주인공인 한예슬이 촬영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갔고

그로인해 드라마는 촬영이 중지되어서 12회가 제때에 방영되지 않았다는 것 뿐임

그것만으로도 본인은 한예슬이란 배우에게 크게 실망했음

안타깝게도 스파이 명월은 여전히 답이 안보이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고..

납득할만한 전개는 차치하고 제대로 종영 할 수 있을지가 걱정되는 드라마가 되버린 듯;;



by 無識 | 2011/08/17 05:10 | 드라마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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