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셉션

-  INCEPTION


*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엘렌 페이지, 조셉 고든-레빗, 와타나베 켄, 마리온 코티아르,

           톰 하디, 킬리언 머피

* 개봉일 : 2010. 07. 21.

* 관람일 : 2010. 08. 26.




일단 이 포스팅은 스포일러가 있으니 스포일러 싫어하시는 분들은 피해가시길

한 박자 늦게 봤지만.. 올해 처음 본 영화 인셉션

올해 개봉한 영화들 중에 딱히 보고 싶은 영화가 없었음

그 중 유일하게 인셉션은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음주 쯤 볼까 했는데..

친구가 예매하고 다른일 생겨서 못보겠다고 양도(?)해줘서 공짜로 봤음!!

게다가 천안 씨너스는 처음 가봤음

일단 공짜로 영화 보여준 친구에게 무한 감사*-_-*!!!!!

관객이 머리쓰게 하는 영화라고도 하고 두번 봤다는 사람도 많아서

굉장히 집중해서 봤는데...

예상외로 그냥 영화가 보여주는대로 쭉 봐도 이해하는데는 크게 문제가 없었음

본인은 이야기 흐름에 집중해서 그런지 후반부에 보여준 액션 장면들이 좀 많이 지루했음

이야기 진행에 중점을 맞춰 본 본인의 입장에서는 큰 의미없는 액션 장면의 연속

액션 장면을 좀 줄여서 러닝타임을 좀 줄이는것도 나쁘지 않았을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에서 가장 크게 아쉬운 부분

영화를 보는 중간에 매트릭스가 떠올랐음

'나는 현실에 실재하는가' '내가 인지하는 모든 것들이 전부 사실인가'..라는

매우 철학적인 소재가 이야기 전체적으로 바탕에 깔려있는데...

이런 머리 아프고 피곤하고 어려운 이야기는 본인 수준에 무리여서 패스;;

이 영화의 결말에 대해 많은 해석이 있는데.... 본인은 해피엔딩을 바랬음

마지막에 팽이가 쓰러졌을 꺼라고 생각하고 싶은데

단순하게 영화가 보여준 그대로만을 생각하면 팽이가 안쓰러지는게 맞는것 같은 느낌

일단 가장 크게 이상한 부분은

마지막 사이토와 코브가 만날 때 코브에 비해 사이토만 폭삭 늙은 모습이었음

코브와 애리어드니가 마지막에 맬과 만난 단계가 진짜 림보라면

사이토가 코브보다 늦게 림보에 떨어졌고 코브가 훨씬 오랫동안 림보 단계에 있었으니

사이토의 노화는 설명하기 어려움

게다가 비행기에서 다른 팀원들이 깨어나는 것은 보여주지 않고 

코브가 깨어나는 장면부터 보여주면서 그 때부터는 화면이 코브의 관점으로만 보여지는 것도

코브가 림보에서 깨어나지 못했고

마지막 장면들은 코브의 림보가 만들어낸 것이라는 결말이 맞는 느낌

하지만 코브와 애리어드니가 마지막에 맬을 만나러 도달한 단계가 최하층인 림보가 아니고

또 다른 단계가 있다는 설정을 관객의 상상으로 추가한다면 사이토의 노화도 충분히 설명 가능

사이토가 떨어진 림보가 멜이 있던 층보다 더 하위 층이었고

맬과 작별한 코브가 그 단계에서 사이토를 찾아내지 못해서

더 하위 단계로 내려가 사이토를 찾아내 현실로 돌아온거라면

인셉션에 성공해서 집에 돌아가 아이들을 만나고 팽이가 쓰러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결말

진짜 결말은 없는 이야기지만.. 그래도 결말이 궁금함ㅠ

영화를 보고 난 뒤에 영화가 주는 메세지를 생각하게 하는게 아니라

영화의 이야기 자체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였음



by 無識 | 2010/08/27 15:45 | 완(完)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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