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꽃보다 남자

-  꽃보다 남자


* 방영시기 - 09. 01. 05. ~ 09. 03. 31.

* 방영시간 - 월화 22

* 방송사 - KBS

* 주연 - 구혜선,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 김소은

* 방송회수 - 총 25회, 방영 중 스페셜




일단 끝나기는 했는데... 어디서 부터 지적을 해야할지 모르겠음;;

일단 본인은 원작의 팬도 아니고.. 대만판도 보지않았고.. 일본판 드라마만 봤음 

다들 재밌다고 한 일본판 드라마도 본인은 그리 재밌지 않았는데..

이번에 한국에서 한 꽃보다 남자를 보니... 일본판이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음

한국판 꽃보다 남자는 진짜.. 뭐부터 잘못됐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처음부터 끝까지 총체적난국

연출, 대본, 캐릭터 등등 뭐 하나 제대로 생각하거나 고민한 것 같지 않음

요즘 막장드라마라고 하면 아내의 유혹이 유명한데..

개인적으로는 꽃보다남자가 아내의 유혹보다 더 심각한 막장드라마라고 생각 중

아내의 유혹은 흥행성과 시청률을 위해 스토리만 막장을 선택했을 뿐이지만..

꽃보다남자는 이 드라마에 어떤 캐릭터를 데리고.. 어떤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어떻게 찍어야 겠다는 고민이 완전히 결여된 것 같음

기본적으로 이 드라마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음

원작의 캐릭터만 믿고.. 일본판 드라마가 이야기를 진행시킨 큰 틀만 가지고

별 생각없이 드라마를 찍기 시작한 것 같음

이야기 진행 순서를 큰 틀로만 생각하면 일본판과 별반 다르지 않았음

하지만 중간중간 들어간 에피소드들의 질이 너무나도 안좋았음

정말 뜬금없고 앞뒤 연결성없는... 의미없는 에피소드들만 잔뜩 나열되면서 이야기가 진행

심지어 대사도 없는.. 일명 뮤직드라마처럼 그림만 나오고 넘어가는 장면도 너무 많았음

이런식으로 진행되니.. 보면서 헛웃음이 나올정도로 어이없는 전개의 연속

그리고 캐릭터들도 이해하기 힘들었음

특히 가장 문제였던건 금잔디 캐릭터

이 드라마는 F4가 신인배우들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구혜선이 연기하는 금잔디가 메인으로 드라마를 이끌어야 했는데...

이 주연인 금잔디라는 캐릭터가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긴 커녕 이해도 할 수 없는 캐릭터였음

기본적으로 잔디가 왜 준표를 좋아하게 되었는지부터가 제대로 설명이 안되어 있음

게다가 후반에 지후가 잔디를 좋아하고.. 잔디에게 많은 도움을 주면서 

준표와 잔디, 지후의 삼각관계가 드라마의 메인 이야기가 되었어야 하는 건데

잔디가 그 상황에서도 오직 준표만을 좋아하다 보니..

갈등이 생기지 않으면서.. 긴장감도 없고 재미도 없어졌음

가장 문제인건 잔디가 최강 민폐캐릭터라는 것

다른사람의 도움을 너무나도 쉽게 넙죽넙죽 받고.. 일은 벌리지만 다른사람이 수습해주고..

드라마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스스로 해결한 문제가 거의 없을 정도로 자존감이 부족했음

본인이 일본판에서 본 츠쿠시는 어디서나 당당한 모습을 유지하려고 했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쉽게 받지도 않았고.. 다른 사람에게 쉽게 휘둘리지도 않았음

하지만 잔디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너무 쉽게 받고, 쉽게 휘둘리고...

당당한 모습은 오직 준표 앞에서만 보여줬음.. 준표 앞에서 당당한 모습도 얼마되진 않았지만;;

이런 츠쿠시의 캐릭터를 완전하게 훼손한 잔디는... 매력 없고 짜증나는 민폐캐릭터일 뿐이었음

준표도 초반에는 살짝 멍청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준표만의 캐릭터가 있었지만...

후반에는 그런 부분을 전혀 나타나지 않고 그냥 재벌2세

지후는 초반 이후로 마지막까지 잔디 뒤치다꺼리만 하다 말았고...

이정이는 분명히 이정이만의 이야기가 있었지만

그것이 드라마의 전체적인 이야기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못해서

F4와 나올때는 즐거웠다가.. 혼자 있을때는 슬펐다가.. 조울증환자가 되어버렸음ㅠ

우빈이는 드라마 내내 병풍역할ㅠ

본인은 평범한 시청자라 연출에 대해 자세한건 모르지만

일단 눈에 보이기는... 전체적으로 스케일이 너무 작았음

세계적인 재벌이라는데.. 세계적인 재벌이 하는 행사치고는 규모가 너무 작음

직접 말로 세계적인 기업이라는 대사없이 그냥 장면만 보면 졸부 정도로 밖에 안보였음

그리고 OST 남발은... 간단하게 뮤직드라마란 표현으로 대체;;

세세하게 따지면 장면 하나하나 지적해도 모자라겠지만... 일단 이정도로 마무리;;

이렇게 지적할 부분이 많은.. 한마디로 맘에 안드는 드라마인데도 불구하고

욕하면서도 마지막까지 본건...

초반에는 김범 구경하는 맛과 이정이와 가을이 커플이 맘에 들어서였고...

후반에는 머리자른 김현중 구경하려고 봤음;;

머리자른 김현중은 마치 우리 택자(...이 표현은 아는 사람만 알 듯;;) 보는 것 같아서...

'우리 택자.. 드라마 나오는 구나>_</' 하는 심정으로 본 듯

비슷하지도 않다는 사람이 많겠지만.. 본인 눈에는 우리 택자가 훨씬 예뻐*-_-*

이건 100% 본인 개인적인 취향이니.. 태클은 패스;;

어쨌든.. 말 많던 꽃보다 남자가 끝나서 속은 시원함

꽃보다남자가 끝나면서 마지막으로 바라는 점은...

이렇게 성의없는 드라마가 다시 나오는 일은 절대 없었으면 하는 바람



by 無識 | 2009/04/01 02:27 | 완(完) | 트랙백 | 핑백(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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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 Lunar Eclipse .. at 2009/10/08 06:21

... 인 요소가 빠지지 않을 듯1회에서도 만화적이 표현이 꽤 눈에 보였음최근 만화같은 설정으로 시작해서 그리 좋은 진행을 보여주지 못한 드라마가 많은데..특히 꽃보다 남자라던가 아직 끝나진 않았지만 기대 이하인 아가씨를 부탁해 같은 드라마가 있고이미 비슷한 소재로 드라마화 하여 크게 성공한 커피프린스도 있어 ... more

Linked at * Lunar Eclipse .. at 2009/10/30 02:34

... 장여자의 컨셉은 커피프린스의 느낌이고태경이의 제스쳐나 말투, 대사에서는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의 분위기가 느껴지고태경이와 신우의 캐릭터 구도는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와 윤지후의 느낌매우 뻔한 이야기와 어디선가 본 듯한 요소들이 많이 있지만중간중간의 코믹요소를 배치하면서도 이야기를 진행해가는 작가의 능력 ... more

Linked at * Lunar Eclipse .. at 2009/11/27 16:10

... 다는 것이전에도 얘기 했던 부분이지만.. 커피프린스에서 본 적있는 남자들 사이에 있는 남장여자, 베토벤바이러스의 강마에를 떠올리게 하는 까칠한 남자주인공,꽃보다 남자의 까칠한 남자주인공과 무작정 잘해주는 서브 남주의 구도까지..미남이시네요의 주요 설정들은 최근 몇 년간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의 중요 포인 ... more

Linked at * Lunar Eclipse .. at 2010/05/21 03:51

... 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해도 될 정도;;손예진은 2008년 스포트라이트 이 후 대략 2년만의 드라마였고이민호는 작년 꽃보다 남자 이 후 많은 기대속에 선택한 차기작이였는데...두 배우 모두에게 아쉬운 드라마로 남을 듯ㅠ드라마 시작 전 부터 많은 기대를 했던 만큼 실망도 컸던 ... more

Linked at * Lunar Eclipse .. at 2011/07/29 04:20

... 만큼살짝 우회적이거나 좀 더 풍자적인 방법을 사용해서 현실을 표현해줬다면훨씬 세련되고 인상적인 드라마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주인공인 이민호는 2009년 꽃보다 남자로 데뷔 후 작년에 출연한 개인의 취향은 드라마 자체의 재미가 약해서 아쉬웠는데..시티헌터에선 단독 주인공으로서 예상보다 훨씬 훌륭하고 안 ... more

Linked at * Lunar Eclipse .. at 2013/10/13 21:51

... 작인 신사의 품격은 많이 실망스러웠지만..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라는 것만으로 기대를 안 할 수 없었음일단 첫주차 느낌은... 등장인물이 많고 살짝 복잡한 꽃보다 남자.. 정도??솔직히 기대 이하의 출발이었음그냥 많은 등장 인물들을 나열해서 소개하고 뻔한 캔디 스토리의 전형적인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의 만남을 보여준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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